당국 눈 피해 자동차·비행기 등에서 근거리 채팅 가능
[뉴스핌=권지언 기자]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해 비행기나 기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앱)이 이라크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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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챗 로고[출처:오픈가든 웹사이트] |
오픈 가든(Open Garden)이라는 신생기업이 개발한 파이어챗은 블루투스를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당초 지하철 내부처럼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지역에서 사람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됐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지역, 특히 반정부 세력을 의식한 당국의 인터넷 규제가 활발한 곳에서 채팅이 가능한 장점이 이라크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 가든에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부사장 크리스토프 달리골트는 지난주에만 이라크에서 파이어챗 앱 다운로드 수가 4만건에 달하는 등 "대폭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어챗은 이라크와 미국 외의 지역 중에는 왓츠앱과 페이스북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이란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