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시간당 30~50㎜ 강한비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상황 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등 선제적 통제 당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16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를 내렸다. 특히 17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및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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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뉴스핌DB |
이후 오는 18~19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또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위험 기상 전 선제적으로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 취약시간대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문자, 재난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취약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침수위험지역, 지하차도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통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사전에 주민대피를 할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도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