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라우셰(Raouche) 지역의 라마다 호텔 베이루트 건물 내 아파트를 겨냥한 공습이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Quds Force) 레바논 부대의 핵심 지휘관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IDF는 "쿠드스군 레바논 부대 지휘관들은 이스라엘 국가와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추진해 왔으며 동시에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를 위해 활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습이 발생한 호텔에는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전쟁을 피해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었으며, 추가 공습을 우려해 일부 주민들이 건물을 떠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레바논은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난 2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분쟁에 휘말렸다.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그리고 베이루트 인근 지역까지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교전이 재개된 이후 베이루트 중심부를 직접 겨냥한 첫 공격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