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010원대에 진입한 것은 4거래일만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떨어지며 1018.70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존의 입장과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자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약화된 영향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나타내자 하락폭이 제한되며 변동성 없는 장이 이어졌다.
이날 환율은 전날 역외환율(NDF)을 반영하며 4.30원 하락한 1018.10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장 직후 1017~1018원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 10시 경 매수세가 일어나 1원 가량 오른 후 다시 1018원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저가는 1018.10원, 고가는 1019.20원으로 레인지(범위)가 1원 이내의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결국 환율은 1018원대에서 멈춰 1018.7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57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환율 하단을 제한했다.
시장참여자들은 FOMC 여파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는 등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시장은 6월 FOMC에서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언급을 기대하며 전일까지 상승 분위기가 지속됐으나, 결국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이어가며 환율 반락 재료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A은행의 딜러는 "변동성이 없는 장이었다"며 "기본적으로 FOMC에 영향받아 1018원대에서 출발했지만 지루하게 내내 1017.70원선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 중간마다 스무딩(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달러화 약세로 원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은 맞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도 매도를 했고 역외에서 매수도 일어나 하락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고 다음주쯤 변동폭이 커질 것"이라며 "다음주는 월말일 뿐 아니라 분기말·반기말이라 전반적으로 공급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