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장주문, 예상 웃도는 증가세 '양호'
美 자동차 시장, 5월 판매 랠리 '씽씽'
ECB 회의 결과 '촉각', 부양카드 내놓을 듯
힐샤이어, 필그림 인수제안가 상향 조정에 급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신고점 경신 랠리 후 숨고르기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세를 연출했다.
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3%, 21.35포인트 하락한 1만6722.2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4%, 0.74포인트 내린 1924.2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07%, 3.12포인트 내린 4234.08로 장을 마쳤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토드 살라몬 분석가는 "아침까지 무거운 분위기가 있었으나 공장 주문 지표 발표 이후 조금이나마 상쇄됐다"며 "금주에 결과를 앞두고 있는 지표들이 많은 데다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에 눈이 쏠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는 6일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달 21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6.4%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공장 주문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공장주문이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5%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3월 공장주문 수치는 당초 0.9% 증가에서 1.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주요 3대 자동차 업체들이 강한 판매 성장을 보이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연간 판매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셰보러 크루즈 세단과 실버라도 픽업 트럭 등의 판매 선전으로 총 28만4694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GM의 픽업 트럭과 함께 포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그리고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는 미국 내 주택 건설량이 증가하면서 동반 수요 증가를 보였다.
포드의 경량 차량은 0.2% 줄어들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3% 늘어난 25만3346대를 판매했고 크라이슬러도 17% 증가한 19만4421대를 팔았다. 크라이슬러의 짚 SUV 판매량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외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8.1%, 4.5%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닛산은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 모두 두자릿대 증가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8.8% 성장을 보였다.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ECB의 경기 전망이 흐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를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제임스 애슐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0.5%에 그쳤다는 것은 물가 상승 동력이 사실상 작동을 멈췄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한편 종목 가운데에는 미국의 저가 할인체인점인 달러 제너럴이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로 인해 순익 증가에 성공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개선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연간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해 주가는 강세를 연출했다.
달러 제너럴은 1분기동안 총 2억2200만달러, 주당 72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억2000만달러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 전망치였던 7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동일점포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동기간 1.5% 늘어났고 고객 방문 및 평균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은 6.8% 늘어난 4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2억3000만달러 대비 개선됐다.
달러 제너럴은 연간 순익 전망은 주당 3.45~3.55달러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식품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힐샤이어브랜드를 인수전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필그림 프라이드는 힐샤이어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지난주 제시했던 주당 45달러에서 55달러로 높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그림은 지난주 주당 45달러에 인수를 제안한 바 있지만 이틀 뒤 미국내 최대 닭고기 판매업체인 타이슨푸드가 인수전에 뛰어들며 주당 50달러에 러브콜을 보내자 다시 인수가를 높인 것이다.
주당 55달러로 계산할 경우 총 인수 가격은 77억달러 수준으로 기존 대비 13억달러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에 힐샤이어는 이날 9% 수준의 랠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