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4년전 결혼과 동시에 7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남편 뒷바라지와 아이 양육에만 전념해온 리턴맘 백나영씨(34세),
지난 5월 중순 과감히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물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경영이라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터라 나름대로 큰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여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 또는 육아를 계기로 자의반 타의반 직장을 떠나는, 이른바 리턴맘 문제가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생활비는 계속 느는데 남편의 월급은 몇 년째 똑 같은 현실 속에서, 재취업을 하고는 싶지만 리턴맘을 뽑아주는 곳은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창업을 한다는 건 더더욱 엄두도 못낼 현실이다. 백나영씨도 1년 전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하철 뚝섬역 주변 8평 남짓한 공간에 프랜차이즈 브랜드 '쌈도락' 뚝섬점을 오픈했다.
결혼전 다니던 직장에서 최근 러브콜을 해왔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처음엔 남편의 반대가 심해 부부 싸움도 많이 했지만 남편과 함께 '쌈도락' 메뉴를 전부 먹어보고 본사의 운영시스템을 일일이 파악한 뒤로는 남편이 더 적극적이라고 한다.
초보 창업가 백나영씨는 비록 10평도 안되는 작은 영업점이지만 내 가게를 운영한다는 생각에 힘든줄도 모를 정도로 심취하고 있다. 새로운 운영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본사에 바로 제안도 할 정도로 제법 본사 직원들과도 친해졌다고 한다.
오픈후 한번이라도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들이 대부분 다른 손님들과 함께 다시 찾아주고 있어 이젠 고객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즉 재료와 맛에 대해서는 자신있기 때문에 이제는 고객들이 푸짐하게 드실 수 있도록 부가 서비스에 힘쓸 것이라 한다.
백나영씨는 "초보 여성창업자이긴 하지만 창업에 앞서 발품을 파는 것은 기본"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찾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맛과 함께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정신으로 초보 창업가의 열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