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20원 오른 1021.3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1020원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며 1021원~1022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0/2.40원 오른1022.00/1022.5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22.60원, 저가는 1020.80원이다.
전날 발표된 우리나라 5월 무역수지는 53억4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2년 1월 이후 2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또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0로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무역흑자와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날 역외시장에서 1020원 하단이 강하게 지지된 터라 서울외환시장에도 영향력은 제한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고 전했다. 반등할 만한 요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당국의 1020원 지키기가 다소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에 발표된 우리나라 무역흑자도 그렇고 중국 PMI지수 호조로 인해 하락 압력이 있는것이 맞지만, 최근 당국의 개입이 1020원에서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역외시장과 현물시장 모두 소폭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1020원 지지력이 강한 상태라 하락 압력 보다는 반등의 여지가 보인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날 유로화도 올랐고 달러 자체는 하락했기 때문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를 법한데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고 상승할 만한 재료가 없기 때문에 1020원을 하회할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며 "이에 오늘 장중 당국의 눈치를 보며 1020원선 공방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