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재발급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유비벨록스의 실적 호전이 전망되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IC카드가 장착된 금융스마트카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카드 재발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수주가 늘고 있어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 카드사태가 성장 계기로…국내외 수주 급증
유비벨록스는 최근 밀려드는 수주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카드사태로 국내 카드사들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 신용카드용 칩을 제조업체였는데 지난해 공장을 인수해 카드까지 제조했던 게 시기적으로 절묘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2015년까지 모든 지불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추가적이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필리핀과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과 북미·남미 지역도 스마트카드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지난해 설비를 늘려 직접 카드까지 제조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재발급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부터 중국에 진출했지만 초도물량에 불과해 매출은 미미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대규모 수주를 받으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작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올해 영업이익 급증 전망
최근 유비벨록스의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앞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호전되어 올해는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유비벨록스 매출액이 전년대비 23.3% 늘어난 988억원, 영업이익은 82.2% 급증한 1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전 전망은 주가에도 미리 반영되고 있다. 4일(종가기준) 현재 유비벨록스 주가는 1만7950원으로 올 들어 22%나 급등했다.
정수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융 스마트카드의 수출 확대, 모바일 관련 보안 인증칩(eSE) 채택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꾸준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