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러 가스 공급계약…러시아가 손해라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슈피겔 "수송관 건설 문제 있어…유럽 우려사안 아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번 계약은 러시아가 '크게 손해보는 장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은 21일(현지시각) 중국에 30년간 약 4000억달러(410조20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국은 독일 다음으로 러시아의 최대 가스 수입국이 된다.

러시아가 유럽에 쏠려 있던 가스 공급처를 중국으로 다변화함으로써 서구의 추가 경제제재 충격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이날 "러시아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유럽 입장에서는 크게 우려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가스 수송 파이프라인 [출처: 슈피겔]
먼저 러시아가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려면 수송관을 새로 뚫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러시아는 중국에 가스를 보낼 파이프라인이 없어 수천 킬로미터(km)에 달하는 수송관을 동부 시베리아에 새로 건설해야 한다. 중국에 실질적으로 가스를 공급하려면 일러도 2018년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가스 수입량도 유럽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부콜트 스테판 함부르크 에너지 코멘트 리서치 컨설팅 사무소 대표는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1300억입방미터(1㎥) 천연가스를 수입한다"며 "이는 중국 수입량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말했다.

전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러시아에겐 부담이다. 동북아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현물 가격은 BTU 당 13.50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BTU란 영국의 열량 단위로서 1파운드의 물을 대기압 하에서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을 말한다. BTU와 kcal의 관계는 1kcal=3.968BTU 1BTU=0.252kcal이다.

스테판 대표는 "LNG는 중국 수요가 장기적으로 줄어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가 중국과 합의한 금액이 지나치게 싸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러시아 가즈프롬이 가스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처음 제시한 가격은 1000㎥당 400달러였다. 그런데 이번 계약에서 가격이 350달러까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독일이 지난 3월 러시아에 지불했던 365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동부 시베리아 수송관도 새로 뚫어야 하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손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를 두고 청샤오허(Cheng Xiaohe) 북경인민대학 교수는 "서구의 추가제재 위협을 느낀 러시아가 헐값에 가스를 급히 팔아치운 것"이라고 언급했다.

슈피겔은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천억달러 규모의 가스계약 체결을 기뻐하며 시진핑 국가주석 등과 축배를 드는 사진이 러시아 매체를 통해 보도됐으나 이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그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