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경찰서는 20일 대구 모 아파트에 침입해 헤어진 여자 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일명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장 모씨(25)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사건 당일 아침 8시경 배관공인 척하며 아파트로 진입했다. 헤어진 여자 친구 권씨의 집을 찾은 장씨는 현장에 있던 권씨 부모를 살해했다.
경찰은 장씨가 범행 1시간가량 뒤인 이날 오전 9시18분경 아파트를 빠져나가면서 CCTV에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장씨가 손에 수건을 감고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장씨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봉합수술이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며 “장씨가 권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합수술이 필요한 상처라면 고통도 극심했을 법하지만 CCTV 화면 속 장씨는 태연하게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대구살인사건 용의자의 흉악하고 용의주도한 면이 속속 드러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두려워서 못 살겠다” “대구살인사건이 언제 또 벌어질지 모른다” 등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올해 지난달 4월 중순 권씨와 헤어진 장씨가 앙심을 품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 끝에 대구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