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KBS기자협회가 19일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KBS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다음날까지 제작 거부에 들어가며 기자협회 소속 직원들이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아침 길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노동조합원들의 출근 저지로 출근하지 못했다. KBS는 “KBS 내부 사정으로 오늘(19일) 예정돼 있던 사장과의 대화가 취소됐다”며 “오늘 오후 3시 예정이었던 기자회견도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KBS 간담회는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이 청와대가 KBS 인사와 보도에 개입했다는 폭로에 따른 것이다.
김 전 국장은 앞서 16일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해경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는 등 요청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사퇴 과정에서도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KBS기자협회 제작거부는 지난 2012년 2월 부당 징계와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실행한 이후 2년여 만이다.
KBS기자협회는 길 사장이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 때까지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6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다.
KBS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3시에 제작거부 결의대회 차원에서 기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