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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50주년, 현대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오필리어'

기사입력 : 2014년05월16일 20:13

최종수정 : 2014년05월16일 20:13

뮤지컬 오필리어 포스터 [사진=아리인터웍스]
[뉴스핌=장윤원 기자]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 ‘오필리어’가 16일 막 올랐다.
 
뮤지컬 ‘오필리어’는 햄릿을 사랑한 여인 오필리어의 삶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복수’를 둘러싼 갈등과 ‘진정한 사랑’을 독창적으로 그려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속 오필리어는 햄릿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갈등으로 결국엔 미쳐서 강물에 몸을 던지는 여인. 수백 년간 많은 작품들 속에서 청순가련, 아름다움, 희생, 순종의 상직적인 인물로 그려져 왔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오필리어와 같은 선택을 할 여성이 몇이나 될까?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한 뮤지컬 ‘오필리어’는 햄릿 못지않은 고뇌를 하는 동시에 자신의 사랑에 적극적인 당찬 매력의 오필리어를 조명했다. 아울러 원작의 주요 테마인 ‘복수’는 이 작품에서 ‘복수를 넘어선 사랑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한다. 
뮤지컬 오필리어의 오필리어 역 (왼쪽부터) 배우 선영 이지혜[사진=아리인터웍스]
특히, 이 작품에서 오필리어는 갈등하고 욕망하며, 또 행동하는 능동적인 캐릭터로 그려져 극에 흥미를 더한다. 광기를 가장해 상처를 주는 햄릿에게 수동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열정적인 사랑의 하소연을 쏟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거세게 분노를 터뜨리기도 한다.
 
원작의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시대, 장소의 설정은 최대한 생략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대신 시대를 초월한 신화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오필리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우정 작곡가가 작곡한 독특한 질감의 선율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뮤지컬 넘버가 귀를 사로잡았다.
 
5월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필리어’는 오는 25일까지 서울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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