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서강준 "하정우·유아인 선배처럼 꾸준히 연기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4년05월20일 13:39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1:20

 

[뉴스핌=양진영 기자·사진=강소연 기자] 데뷔 8개월여 만,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소위 '서브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찬 무서운 신예. '앙큼한 돌싱녀'에서 주연 남녀 4인방 중 국승현 역을 연기한 서강준을 만났다. 그는 깨끗한 피부에 과하게 어려보이지 않는 이미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세 연하남'으로 발돋움했다.
 
MBC '앙큼한 돌싱녀'가 종영한 지는 시간이 꽤 흘렀지만, 서강준은 현재 SBS 새 예능 '룸메이트'에도 출연하며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드라마를 마무리하기 무섭게 4박5일 합숙 예능에 투입되며 피곤할 법도 한데, 미소를 띤 표정에 진지한 눈빛으로 인터뷰에 임하는 그는 '열정적인 신인'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첫 주연급 역할이었는데, 승현이를 만나서 좋았고, 헤어지게 돼서 아쉬워요. 재밌게 촬영했던 건 물론이고,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했죠. 촬영하면서는 승현이의 생각에 가장 집중했어요. 매사에 긍정적이기도 하고 당당하고 거침없는 친구인데, 힘든 일이 닥쳤을 때도 무작정 힘들어하기보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더 유쾌하게 표현한 달까요? 항상 '승현이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하고 고민했죠."
 
가장 인상 깊었던 촬영에 관한 질문에 서강준은 "작품 후반부 승현이 애라에게 마지막 고백을 하는 신"이라고 답했다. 그간 애라와 차근차근 쌓아온 추억을 곱씹으며 감정이 무르익었고, 승현의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을 연기하며 많은 공감이 됐다고. 그는 선배 주상욱과 이민정을 두고 연적이 되기도 했지만, 러브라인이나 애정신에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민정 선배가 저랑 이어졌으면 너무 막장이 됐을 거예요.(웃음) 애초부터 승현이는 정우와 애라의 사랑을 진중하고 애틋하게 하기 위한 장치였죠. 둘 사이에 끼어들면 끼어들수록 둘의 사랑이 더 설득력을 얻게 되거든요. 키스신요? 나왔으면 약간 이상해 보였을 수도 있어요. 애정신이 난무했다면 진짜 피 튀기는 치정극이 됐을 수도 있죠. 그래서 주상욱 선배와도 촬영 외에 마냥 친하게 지냈어요. 극중 상황을 항상 같이 고민하고 조언해주셨고요."

서강준은 앞서 자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은 주상욱과 함께, 이민정에게도 촬영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주상욱 선배가 아니었다면 굉장히 부족함이 많이 드러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직·간접적으로 많이 챙겨주셨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로맨스를 찍기 위해 이민정과 친해졌던 계기도 털어놨다.
 
"이민정 선배는 제가 처음에 좀 어려워했어요.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죠. 그런데 민정 선배가 먼저 편하게 대하라고 하면서 '승현이가 당당하게 다가와 사랑한다고 해야 하는데 친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셨죠. 일부러 장난도 쳐 주시고 해서 편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면서 한결 쉽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극중 승현이 애라를 사랑한 것처럼 돌싱녀를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서강준은 "돌싱녀를 사랑해본 경험은 없어서 단언은 못하겠다"면서도 "돌싱녀라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서로가 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만날 수도 있다"고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장은 연애할 기회가 없다는 게 그의 변명이었다.

"아직 일이 더 중요하죠.(웃음) 공개 연애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확실히는 그 상황이 돼 봐야 알겠죠. 아직 고민을 안 해봤어요. 사실 드러내고 알리는 것보단 둘의 관계에 집중하게 돼요. 상대방의 마음에 확신이 들기 전에는 대시도 잘 못하거든요.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만나서 편하게 지내다가 발전하는 관계를 선호하죠. 외모요? 호감가는 인상이 좋아요. 잘 웃는 여자 분에게 마음이 끌려요. 예쁜 게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상대방이 계속 눈을 보고 웃어주면 자연스레 호감이 가더라고요."

아직 신인이기에, 많은 경험이 없어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서강준. 그래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여배우도 말로 할 수 없이 많다며 "어떤 분이든 두팔 벌려 환영"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그는 같은 소속사 선배 하정우와 최근 '밀회'에 출연한 유아인을 연기적 롤모델로 꼽으며 연기자로서, 또 가수 활동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작품이나 상대역은 가리지 않지만, 한번쯤 학원물을 해보고 싶어요. 저는 아직 어리고, 나이 많이 먹으면 하기 힘든 역할들이 있잖아요. 하정우 선배는 말이 필요없는 연기를 보여주시고, 꾸준히 작품을 하시는게 멋져요. 유아인 선배 연기도 제게 많은 공부가 됐죠. 저도 꾸준히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계속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 여러 매력을 보여드리고, 표현을 잘 해내서 사랑받는 게 목표예요. 또, 올 하반기에는 '서프라이즈'로 가수 활동도 계획 중인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 해서 기대가 돼요. 그때 직접 많은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싶어요."  [장소 협조=여의도 폴라리스]



  
연예인 11명 홈 쉐어링 프로젝트 '룸메이트', 러브라인 가능할까?
 
SBS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새 예능 '룸메이트'. 서강준을 비롯해 2NE1 박봄, 애프터스쿨 나나, 엑소 찬열, 가수 신성우, 배우 홍수현, 박민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 격투기 선수 송가연 등이 4박5일 동안 촬영을 진행한다. '룸메이트' 속 서강준은 휴대폰도 없는 채로 나와 백치미를 자랑했는데, 과연 실제일까 콘셉트일까? 
 
"벌써 다들 친해졌어요. 단체 대화방도 만들어서 다 같이 얘기하거든요. 처음엔 연예인들이랑 같이 산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고, 걱정도 됐지만 정말 재밌어요. 휴대폰은 '룸메이트' 찍으면서 새로 샀어요. 이동욱 선배가 '없으면 안 된다. 단체 대화방 해야 된다'고 하셔서요. 예능 속 저는 설정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방송 특성상 100시간 찍으면 겨우 4시간 나올까 말까잖아요. 재밌는 모습들을 골라서 내보내다 보니까 오해가 있을 수 있죠. 약간 모자라는 면 뿐만 아니라 제게도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 회를 거듭하면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룸메이트' 첫회부터 홍수현씨나 애프터스쿨 나나 등 여자 연예인들이 서강준에게 호감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실제로 러브라인 발전 가능성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한 대답도 들어봤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에요. 사실 그건 남자로서 호감이라고 보긴 어렵지만요. 처음 보는 사람에 관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또 아끼는 동생이라고 생각을 하신 거 같기도 해요. 같이 살면 살수록 가족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러브라인에 관해서는 아직 단정 짓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좋아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말 그대로 11명의 대가족이 될 수도 있죠. 각본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살아봐야 알 거 같은데요?(웃음)"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