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4일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와 주가 상승으로 강세폭은 제한됐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강하게 시작했으나 장초반 코스피 상승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금리 하단이 지지됐다. 지난주 강세로 인한 레벨 부담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이후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자 채권시장의 추가 강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에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매수 물량 영향으로 1030원선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 동향이 장중 분위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날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리 레벨 부담과 외인의 수급적인 변동에 따라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정도였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반적인 시장에서는 강세 분위기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8bp(1bp=0.01%p) 내린 2.852%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bp 하락한 3.111%, 10년물은 1.1bp 내린 3.44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9bp 내린 3.63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2bp 하락한 3.72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1bp 내린 2.660%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4bp 하락한 2.782%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05.92로 마감했다. 105.91~105.96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22계약, 은행이 1850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348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2틱 오른 113.25로 마감했다. 113.19~113.3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35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665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매니저는 "환율 동향이 부담으로 작용하긴 하나, 채권의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어 보인다"며 "최근에 채권시장이 한 방향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둔화된 가운데 참여자들이 박스권 대응을 하고 있어 추가 강세는 부담인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아직 시장에 롱분위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듯 싶다"며 "2000선을 돌파한 주가가 어떤 속도로 2050선까지 치고 올라갈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