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3일 국채선물시장이 중국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약하게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의 3년·10년 선물 순매도와 코스피 상승에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중국 지표 대기모드가 이어졌다.
다만 매도세가 거세지 않아 여전히 매수심리가 지지되는 분위기 속에 시장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외국인이 10년선물을 순매수 전환하고 은행도 매수에 가담하며 가격이 반등했다.
오후 2시 08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과 같은 105.95,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4틱 상승한 113.32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 오른 2.850%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4-1호는 0.9bp 하락한 3.105%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14-2호는 전날보다 1.0bp 오른 3.450%에 거래되는 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환율 하락 등으로 채권시장에 해외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는 지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변수로 인해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미국 금리에 연동되는 정도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호주금리도 장초반 상승했다가 하락하고 있는데, 대외적으로도 미국 금리 영향이 큰 모습"이라며 "펀더멘탈을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에 중국 지표를 기다리는 측면도 있고, 추가적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심리적인 기대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아예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는 건지 아직은 헷갈려하는 분위기"라며 "일단 지금 미결제가 최고치까지 도달한 가운데 국내기관들의 포지션도 많지 않아 외국인의 포지션 변동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보다 외국인 매매동향의 미국 금리 동조화가 환율 영향 등으로 약화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밀리지 않자 오히려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롱심리가 지지되는 상황이라 은행 등의 기관들이 좀 나서줘도 시장이 힘을 받는 모양새"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