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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준상 "최종 목표? 당연히 연기죠"

기사입력 : 2014년05월14일 10:53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1:19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쉴 새 없이 영화 속 캐릭터를 재연하기 바쁘다. 아니 재연이라기보다 어째 인터뷰 장소가 무대인 양 또 다른 연기를 펼치는 중인 듯하다. 물론 다른 배우들보다 서너 배 넓은 공간은 필수다.

영화 ‘표적’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던 어느 날, 배우 유준상(45)을 만났다. 그의 호탕한 웃음이 인터뷰 장소를 환하게 뒤덮는 데는 불과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어디 그뿐이랴. 유준상 특유의 긍정 에너지는 금세 상대방까지도 유쾌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창감독(윤홍승)의 신작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스토리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영화를 끌고 가는 건 크게 배우 류승룡과 이진욱이다. 하지만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는 유준상이었다. 유준상이 극중 열연한 캐릭터는 독한 악역 송기철. 그는 완벽한 커리어를 위해 집요하게 여훈과 태준을 쫓는 검거율 100% 광수대 경감으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다.

“인물을 영화에 모두 담아내기에 너무 짧았죠. 캐릭터 자체도 중반 이후부터 나오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죠. 그런데 영화의 반전이기도 한 결정적인 장면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어요. 기존의 악역이 갖는 틀에서 벗어나 재밌고 신선했죠. 그러면 이거 한번 살려볼까 싶었어요. 출연을 결심하고 나서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잘못된 행동에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인물로 만들려 노력했죠. 그러다 보니 관객들 역시 송 반장이 당하는 지점에서 통쾌함을 느끼더라고요.”

모두가 알다시피 ‘표적’은 지난 201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을 따라가지만, 창감독의 손을 거치면서 영화 속 캐릭터들은 한층 더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으로 탈바꿈(?)한 캐릭터를 꼽자면 단연 유준상이 맡은 송 경감이다. 애초 유준상을 1순위로 생각했다던 창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유준상은 특유의 능글거림과 극악무도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몰입도를 돕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원작대로 가면 너무 딱딱했죠. 그러면 너무 정형화된 악역이 나오잖아요. 깜짝 놀랄 수는 있을지언정 그다음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감독님과 ‘각본 짜는 형사’로 포커스를 맞췄죠. 그러면서 이런저런 애드리브도 나왔고요. 평소에 애드리브를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엔 제 모든 신에 하나씩은 들어갔죠. 저도 모르게 정말 집중하고 열려있으니까 자연스레 나오더라고요. 사실 신이 많지 않아서 하나도 놓치지 않아야 했어요. 확실히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 많은 걸 배웠죠. 신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한 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알았거든요.”

앞서 언급했듯 ‘표적’은 개봉 3주차인 요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는 216만8839명이다. 출연 배우로서 영화의 흥행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까. 내친김에 그는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칸 버전’(청소년 관람 불가)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15세 관람가로 등급을 맞추면서 이리저리 삭제된 장면이 많아 내심 아쉬웠던 모양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으면서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죠. 잃은 것이 열심히 촬영한 신들이에요. 정말 많은 장면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등급에 맞추면서 많이 삭제됐죠. 물론 얻은 것도 있어요. 바로 중학생 팬들이죠(웃음). 중학생들이 그렇게 영화를 많이 봤더라고요. 지나가면 훅 달려와서 아저씨 영화 잘 봤다고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물어요. 그럼 ‘아저씨 원래 무서운 사람 아니야’라고 말하죠(웃음).”

유준상은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하면서 일 년 치 눈물을 다 쏟아낸 탓에 안과에 들렀다. 의사에게 ‘이제 눈물이 안 나오면 어떡하느냐’고 물었다며 표정을 일그러뜨렸지만, 엄살은 그냥 말뿐이다. 당장 지난밤엔 뮤지컬 뒤풀이에 참석했고 또 새벽같이 일어나 영화 프로모션 일정에 임했다. 어디 그뿐이랴 틈날 때면 음악 만드는 일에도 에너지를 쏟는다. 20살 연하의 친구와 제이앤조이투애니 그룹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앨범에 들어갈 곡도 열 곡 이상 준비했다. 듣기만 해도 빡빡한 일정에 혀를 내두르며 잠은 자느냐고 물었다. 열정적인 배우이자 작곡가이자 가수인 이 남자는 망설일 틈도 없이 “당연하다”며 껄껄껄 웃었다.

“돌이켜 보니 어느덧 무대에서 20년을 연기했더라고요. 문득 제가 대견스럽고 배우를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죠.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더 노력하게 되고 열심히 하게 되고요. 사실 제 최종 목표는 딱 한 가지, 오직 연기를 잘하는 거예요. 뮤지컬처럼 무대에서 하는 연기는 관객의 반응이 바로 냉정하게 오니까 항상 연습해야 하죠. 영화, 드라마에서는 그걸 가지고 와서 하는 거고요. 또 음악을 하는 건 젊은 감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랄까?(웃음) 그 감성은 연기할 때도 나오고요. 물론 배우는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하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맞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네 번째 밟는 칸 레드카펫, 기분이 어떠냐고요?

유준상은 배우 생활에 한 번가기도 힘들다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세 번이나 밟았다. 지난 2010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 시작으로 ‘북촌 방향’(2011) ‘다른 나라에서’(2012)까지 초청받았다. 그에겐 연중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올해도 빼먹을(?) 수 없다. 그는 ‘표적’을 들고 올해 네 번째로 칸을 찾을 예정이다. 이쯤 되면 칸에서도 유준상을 눈여겨보는 건 당연지사. 그는 최근 칸으로부터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사실 칸에서 메일을 받고 홍상수 감독님께 바로 연락을 드렸죠. 감독님 덕분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더니 네가 열심히 잘해서 그렇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아무튼, 홍상수 감독님 덕분에 세 번 연속으로 가게 됐고 더 감사하게 다양한 경쟁 분야, 다른 섹션으로 초청받아서 아주 기쁘죠.

사실 제게 칸은 막연한 거였어요. 삼십 대 초반에 프랑스 니스에 여행을 갔어요. 니스 해변에 있는데 제가 배우인 걸 알고 저기 칸이라고 가보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근데 그때는 ‘저기가 유명한 칸이구나. 배우로 가면 갔지 오늘은 안 갈 거야’란 막연한 생각을 했죠. 삼십 분만 가면 되는 거리였는데 웃기죠?(웃음) 아무튼 그러고 10년 뒤에 간 거예요. 칸에 간 거보다 더 좋은 게 칸을 바라본 니스에서 칸을 바라보면서 ‘아, 내가 다시 왔구나’하는데 정말 눈물이 핑 돌았죠.”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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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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