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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정책 마카오 카지노에 직격탄

기사입력 : 2014년05월09일 14:28

최종수정 : 2014년05월09일 14:28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국영 은행결제 서비스 대행사인 중궈인롄(中國銀聯·유니언페이)카드깡과 같은 신용카드 불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관련주의 시총이 8780억위안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궈인롄은 카드 거래 자료를 사법당국과 공유하는 등 신용카드 불법거래 단속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의 반부패정책이 마카오 카지노업계에 까지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비록 특정 지역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불법 카드깡이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마카오 카지노업체들의 주가는 줄줄이 하락했다.

갤럭시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8.4% 떨어지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윈마카오(Wynn Macau)8.0%로 뒤를 이었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드가 운영하는 샌드차이나(Sands China)5.6% 하락하는 등 6개 마카오 카지노 상장사의 시총은 이날 780억위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 카지노 업계는 앞서 중국 대륙 관광객 여행 기간 제한 조치가 발표되는 등 최근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마카오 카지노를 통해 돈세탁과 불법 카드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권이 반부패 강도를 높이면서 불법 카드깡이 더욱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CMP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에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소지한 브로커들이 상주하며 현장에서 카드깡을 해주고 있다. 기존에는 카지노 인근 보석상이나 명품점에서 물건을 산 후 전당포에서 현금으로 교환했지만 이제는 도박장에서 바로 카드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때문에 갑자기 고객을 잃은 전당포 업계가 중국 정부에 제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신용카드 단말기는 마카오 인근인 광둥성 주하이(珠海)에서 등록한 후 불법 반입한 것이어서중국 내 쇼핑몰에서 결제한 것으로 내역이 기록된다.

마카오에서는 매년 인롄카드 결제액인 2000억위안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가운데 20%가 이 같은 이동식 단말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카지노 고객들이 불법 카드깡을 이용하면서 카지노업체의 수입이 공개된 것보다 많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산업 수입은 450억달러에 달했다하지만900억달러 가량이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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