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탈·페어 트레이딩·이벤트 드리븐 전략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1850선 아래에서 2300선 위로 갈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언제 1850선 또는 2300선을 갈 지, 상고하저(上高下低)인지 아니면 상저하고(上低下高)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시장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어서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상품이 있다.
이 상품 특징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만기가 2년이지만 환매수수료 없이 중도환매가 가능하며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이 가능하다.
이 중 마지막을 다시 설명해 보겠다. 수익률을 보면 다음과 같은데 이 상품의 장점은 주식 하락 시기에도 꾸준히 수익을 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롱숏 운용전략은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펀더멘탈 전략이다. 절대적인 저평가주 및 시장환경과 무관하게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종목을 매수해 장기투자하고, 내재가치 대비 고평가되어 있거나 중장기 전망이 불투명한 종목을 매도해 주가 하락시 매수하는 전략이다.
둘째,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 전략이다. 시장 환경이 유사하고 가격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높은 동일 산업내 종목에 대해 롱포지션과 숏포지션을 동시에 구성해 이들 포지션의 상대가치 변화에 따른 차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셋째,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이다. 기업관련 이벤트(합병·분할, 지배구조변화등 기업의 비정상적 이벤트 및 기업공개(IPO), 블록딜 등)을 활용하는데 이벤트 영향이 주가에 효율적으로 반영되지 못할 경우 무위험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지금 주식시장은 일정한 박스권 내에 갇혀있기에 이런 상품을 고려하는 것도 또 하나의 투자대안이 될 것 같다.
*주식 공매도(숏):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제3자에게 차입해 매도한 다음, 시장에서 해당 주식을 매수해 상환하는 거래이다. 만약 차입 매도후 주가가 하락하면 그만큼 싼 가격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해 상환하면 되므로 주가 하락폭만큼 이익 발생한다. 반대로 차입매도 후 주가가 상승한다면 손실이 발생한다.
- 김병기 신한금융투자증권 구월동 지점장(032-464-0707, kim4862@shinhan.com)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