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통신기업 AT&T와 위성방송업체 다이렉TV 간 합병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렉TV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참여시켜 합병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최대 위성방송업체인 다이렉TV는 현재 약 2030만명의 유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이뤄지면 AT&T의 TV사업부인 'U-VERSE' 가입자까지 합해 총 가입자수는 258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지난달 합병한 컴캐스트와 타임워너의 3300만명에 맞먹을 수 있는 규모다.
합병회사의 연 매출 예상 규모는 1600억달러로 추산된다. 또한 TV프로그램이나 영화 판권에 대한 협상에서도 이전보다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렉TV의 인수가 성사될 시 AT&T의 배당금 조달 문제도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존 호덜릭 UBS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수가 완료되면 향후 10년간 배당금 지불을 위한 잉여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이렉TV와 AT&T의 주가는 합병 추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이렉TV는 전날보다 7.96% 급등한 88.25달러에, AT&T는 0.76% 상승한 35.76달러에 거래 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