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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인상,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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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CIO "2016년 이후도 가능성 있어"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규모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QE) 정책을 올해 중 종료할 계획인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재닛 옐런 美연방준비제도 의장>
주된 원인은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QE 종료 후 빠르면 6개월 이후 금리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 발언 때문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갑작스런 발언에 대해 오는 2015년 중반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초 리처드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는 올해 10월께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내년 1분기 말 이전에도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글로벌 수석투자책임자(CIO)는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가장 이른 금리인상 시점이 내년 6월이나 7월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말한 것이며 이에 대해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6일 뉴욕경제인클럽 연설에서는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훨씬 늦게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과 물가 문제가 미래 금리인상에 대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연준은 실업률 하락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해왔다.

현재 연준의 관점에서 이 시점은 대략 실업률 5.5% 수준이다. 또한 현재 고용시장 상황에서 매달 20만개씩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오는 2015년 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실업률 고공행진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서 미국 근로자들의 업무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속히 노동 시장으로 복귀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는 노동참여율이 여전히 부진해 실업률이 5.5% 수준이더라도 쉽게 금리인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실업 상태인 근로자들의 본격적인 고용 시장 복귀는 미국 경기회복이 확인되고 속도를 내고 있을 때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의 노동참여율은 지난 3월 63.2%를 기록, 직전달의 63%에 비해 약간 상승해 있는 상태다.

따라서 마이너드 CIO는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은 2016년 이후까지 늦춰질 수 있으며,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제로금리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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