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더스 IR연구소 조사, 질적 성장 뚜렷
[뉴스핌=최영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IR활동에 대한 신뢰성이 꾸준히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국내 상장사들의 IR활동은 양적인 측면에서는 2012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질적인 측면에서는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더스IR연구소(소장 김동식)는 국내 상장사 1736개사의 2013년도 IR활동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 기업들의 신뢰성이 6년 연속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신뢰성' 부문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전년대비 1.5점 증가한 77.2점으로 6년 연속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 상장사들은 전년대비 4점 감소한 82.4점으로 평가됐다.
5년 전 두 시장간 격차가 10점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5.2점까지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적극성' 부문도 코스닥 상장사들은 전년대비 0.1회 증가한 2.5회의 IR활동을 진행하면서 2009년 이후 매년 상승세인 반면, 유가증권 상장사들은 2012년 6.6회와 동일한 IR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성' 부문은 코스닥 상장사들은 IR자료 공개비율이 51.9%로 전년대비 8.9% 증가했고, 유가증권 상장사들도 5% 증가해 모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적시성'의 경우는 코스닥 상장사들은 83.9%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 상장사들은 71.2%로 전년 대비 3.3% 감소해 코스닥의 적시성(자료제공 시점)이 더 뛰어났던 것으로 평가됐다.
큐더스 IR연구소 김동식 소장은 "상장사들은 투자자들이 투자판단에 필요한 다양하고 정확한 IR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 책임이자 의무"라면서 "경영환경의 변동성을 떠나 지속적이고, 신뢰성있는 IR활동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