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가 투신권의 매도 공세에 2000선을 반납했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10%) 내린 1998.34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하며 199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0% 오른 2006.38로 출발한 뒤 보합권 공방을 보이다가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0억원, 492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052억원 순매도했다. 투신은 1101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8거래일째 매수세에 나섰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돼 약보합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의 지수하락을 이끈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끝나지 않았기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대금도 어제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 2000선 부근에서 기관의 펀드 환매가 지속돼 약보합 마감한 것"이라며 "기업실적이 뒷받침돼야 지수가 박스권을 넘어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93억원, 48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142억원 순매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 가까이 올랐고 전기·전자가 0.79%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운수창고, 의약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1.22% 올라 140만6000원을 기록했다. 넉달만에 14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삼성생명과 현대모비스 그리고 NAVER도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와 기아차는 하락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에 전일보다 1.22% 하락한 24만2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3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증가율 4%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S-Oil 주가도 전일보다 0.65% 떨어진 6만900원으로 마감했다. S-Oil은 1분기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줄었다.
반면 삼성물산은 전일보다 1.08% 오른 6만54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5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71% 늘었다.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77%) 내린 561.1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34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77억원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