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이스탄불 앞바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5.4㎞ 길이 복층 해저터널을 짓는 공사다.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레제프 아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각)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의 굴착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SK건설은 터널 굴착장비가 암반을 파면 미리 만들어 놓은 콘크리트 벽체를 터널 내벽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터널을 파는 것과 벽을 만드는 일이 동시에 진행된다.
SK건설 이진무 유라시아터널 현장소장은 "초대형 터널굴착장비가 투입된 공사여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동양과 서양을 잇는 최초의 해저터널이라는 의미가 큰 공사인 만큼 무사고로 공기내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2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2900억원)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프로젝트 발굴에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는 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수주했다.
해저터널 개통 예정일은 오는 2017년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하루 약 12만대 차량이 이동할 수 있다. 또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 시간도 1시간4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