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진해운이 지난 1일 작성한 '세월호 수리 신청서'를 보면 '조타기 운항 중 NoVoltage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상기의 부분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수리 의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라고 기재됐다.
세월호 1기사가 작성한 이 문서에는 기관장·선장·상무·사장 등의 결재 서명이 담겨있으나 수리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조타기 결함부분에 대해 수리가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세월호 침몰 때 조타수 조모(55, 구속)씨는 지난 18일 "항해사 지휘에 따라 평소대로 조타기를 돌렸다. 하지만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며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조타기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밝혔다.
조타기는 선박의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로 45도 이상 꺾어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세월호의 경우 침몰 직전 9분여에 걸쳐 최대 115도 가량 방향을 틀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 핵심인 변침 이유를 3등 항해사가 아직 말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피의자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자세히 살펴 볼 예정"이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