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경제 긴급진단] 1분기 성장률 7.4%,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기사입력 : 2014년04월16일 12:35

최종수정 : 2014년04월16일 14: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1분기 GDP 성장률 7.4 %를 놓고 합리적 수준이라는 진단과 경기의 지속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비록 시장 전망치(7.3%) 보다 높지만  연간 목표치 7.5%를 밑돌았다는 점이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의 경기대응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와 시장쪽에선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적극적 부양 대책을 기대하는 분위기이고 정부는 1분기 성장률이 목표치(7.5%좌우)를 벗어나지 않는 '합리적 구간대'라며 강력한 부양책의 필요성을 일축하고 있다. 오히려 정부는 시장 예상치 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데 대해  안도감을 감추지 못하는 입장이다. 

  

실물 분야와 시장 관계자들, 투자기관들은 1분기 주요 지표는  경제전반에 걸쳐 여전히 경기 후퇴 우려가 높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시장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냉각하면서 해당 부동산개발 기업과 지방정부 재정난이 가중되고 금융의 근간이 위협받게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 서방 투자기관들은 부동산 붕괴가 그림자금융의 뇌관을 건드려 차이나리스크가 현실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장강 삼각주 절강성 장쑤성 일대 주요도시의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후퇴하면서 경제 파동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의 우려일뿐 현 경기상황을 대하는 정부의 시각과 태도는 사뭇 다르다. 중국 정부는 산업계와 투자자들로 부터 터져나오는 우려와 경기부양 요구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공식 지표발표후에도 정부는 1분기 성장률은 목표치에 부합하는 합리적 구간대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앞서 “7.5% 보다 다소 낮거나 높은 것은 모두 정부 목표치인 7.5% ‘좌우’에 부합하는 합리적 구간으로 얼마든지 용인할 수 있는 수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성장률이 7.5%좌우에 달하면  취업이나 금융시장, 경제에 어떤 파동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소감도 피력했다.

관변 연구기관 학자들은  1분기 성장 감속에 대한 우려가 장기간에 걸쳐 제기되면서 시장은 충분히 예방주사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하듯 상하이증시는 16일 지표가 발표된후 큰 폭 하락없이  보합선에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측치를 상회함에따라 연간 성장 목표치 ‘7.5% 좌우’달성에 대해 한층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은 향후 경기대응에 있어 한층 신중한 자세로 일관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성장엔진이 계속 가동되도록 합리적 성장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 민생 환경보호 도시화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투자구조의 우량화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연초 경기 후퇴기미가 뚜렷해지자 지방정부 차원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미니 부양책을 펴고 나섰다. 광둥성과 하이난성 텐진과 장시성 구이저우성 등이 추진하고있는 중점 투자프로젝트의 규모만 해도 7조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부작용이 크다는 점을 우려, 단기적 고강도 부양책은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을 내놨다고 부동산 투자붐이 일어 지방정부들의 실제 집행액 규모가 20조위안에 이르면서 큰 후유증을 겪은 바 있다.
 
경제 지도자들의 최근 발언에 비춰봐도 중국 당국은 단기적으로 경제운영에 어떤 정책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점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리커창 총리의 고강도 부양 부인 발언외에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행장도 현재의 신용대출은 안정된 상황이라며 당장  성장이 목표선 안에 들어있는 한 통화정책 조정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급준비율 하향조정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다.

중국 재정부 부부장 주광야오와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도 최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중국 경제는 앞으로도 10년동안 7~8% 성장을 달성할 잠재력이 있다”며 경기 위축우려를 일축했다.  린이푸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소 소장은 중국은 향후 20년간 8%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