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단기물 국채가 강하게 상승했다. 3월 회의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단시일 안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반면 뉴욕증시가 강하게 상승한 가운데 장기물 국채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각)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bp 오른 2.6898%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3bp 가까이 오른 3.5684%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이 4bp 가까이 내렸고, 5년물 수익률도 4bp 가량 떨어졌다.
이날 의사록에 따르면 3월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연준 정책자들은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금리인상과 관련된 선제적 가이드를 보다 질적인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정책자들은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의 게리 폴락 채권 트레이딩 헤드는 “의사록에서 연준이 그다지 매파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연준의 금리인상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국채시장에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시암 라잔 채권 전략가는 “연준이 긴축과 관련해 자체적인 기준을 폐기하기로 한 것은 상당히 비둘기파에 가까운 움직임”이라며 “국채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재료”라고 말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그리스 국채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그리스 정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bp 급락한 5.836%까지 밀렸다.
한편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1.58%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이 1bp 내린 3.21%를 기록했다. 스페인 10년물은 3.21%로 보합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