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19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배우 엄정화(45)와 박서준(26)이 상큼발랄 로맨스를 펼친다.
9일 임피리얼 팰레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한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엄정화와 박서준은 최근 불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17일 막을 올린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19세 나이 차이인 연상연하 커플의 격정적인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급 칭찬이야’라는 특급 대사와 두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연기파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의 만남만으로 시선을 끌었다. 방송 이후에는 '밀회'가 연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기세에 몰아 tvN은 상반된 분위기의 연상연하 로맨스물을 내놓았다. 트렌디한 싱글 여배우 엄정화와 MBC ‘금나와라 뚝딱’ SBS ‘따뜻한 말 한마디’로 연타 흥행을 책임진 신예배우 박서준의 조합이 돋보인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마녀의 연애’는 ‘밀회’와 같은 월화극인 것과 동시에 남녀 주인공들의 큰 나이차를 두고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인 것이 공통점이다.(그러나 시간대는 다르다. ‘마녀의 연애’ 밤 11시·‘밀회’ 밤 9시50분) ‘마녀의 연애’ 속 두 남녀 배우의 극중 나이차이는 14세, 실제는 19세다. ‘밀회’는 극중 20세, 실제 나이차이 19세다. 띠동갑을 훌쩍 넘어서는 배우들의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됐다.
비슷한 시기에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극을 담은 '밀회'와 '마녀의 연애'가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에 올랐다. 이에 엄정화는 ‘밀회’와 ‘마녀의 연애’와 차이에 대해 “김희애와 유아인 커플과 비교할 것이라 생각했다. ‘마녀의 연애’는 발랄하고 유쾌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정화 선배와 19세 나이 차이가 나지만 촬영하면서 ‘소녀 감성’이 짙으신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엄정화 선배는 ‘엄블리’로 개명을 해야 할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 이러한 점이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담기니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녀의 연애’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기존의 연상연하 드라마와의 차별점은 ‘웃음’ 코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효 감독은 “‘마녀의 연애’는 웃기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마음으로 배우분들과 현장에서 유쾌하게 그려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엄정화와 박서준이 몸을 사리지 않고 코믹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소위 온라인에서 말하는 ‘움짤’ 영상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실에서 동떨어지지 않고 웃기면서도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정말 ‘이 드라마는 골 때린다’고 시청자가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이에 대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나이차가 남녀의 사랑에서 중요한가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안판석 선배가 ‘밀회’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20세 차이를 극복하고 남녀가 이뤄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정효 감독은 “하지만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이루는 성취감 혹은 기쁨이 고스란히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세대와 공감하고 화합하는 느낌도 있을 것이다”며 “마음 편하게 나이 차이를 보지 않고 보면 더 즐거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는 오는 14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