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 '사랑별곡' 이순재-송영창, 고두심과 부부 호흡에 '흡족'

기사입력 : 2014년04월03일 17:07

최종수정 : 2014년04월03일 17:07

3일 오후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사랑별곡 주연 배우 송영창 고두심 이순재(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연극열전]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사랑별곡’의 초호화 배우진(이순재 고두심 송영창)이 서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연습 분위기를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1층에서 연극 ‘사랑별곡’ 제작발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2010년 ‘사랑별곡’의 초연 무대를 선보였던 극단 수(秀)의 연출 구태환을 비롯 배우 이순재, 고두심, 송영창이 참석했다.
 
연극 ‘사랑별곡’은 전라도 한 시골의 장터에서 한평생 나물을 팔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첫사랑 김씨를 마음에 품고 있는 순자(고두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씨를 마음에 품은 순자가 미워 그녀의 속을 썩였지만, 아내의 죽음 앞에서 비로소 용서를 비는 남편 박씨 역에 이순재와 송영창이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순재는 고두심과 부부로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언젠가 같이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여배우와 하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고두심 씨가 젊었을 적 TV로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저는 TBC 소식이고 고두심 씨은 MBC라 (동반출연 하지 못해)아까운 청춘을 날렸다”며 웃었다. 이어 “고두심 씨와 처음 만난 게 1990년대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을 통해서다. 그런데 내 며느리로 나오고, 내 부인으로 강부자 씨가 나오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3일 오후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사랑별곡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순재와 고두심이 활짝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극열전]

한편 송영창은 “작품 포스터를 찍을 때 고두심 선생님을 안고 찍어야 했는데, 얼마나 덜덜 떨었는지 모른다. 굉장히 많이 혼났다”고 연습 초창기 당시를 회상하며 “무척 어색하게 포스터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전엔 고두심 선생님꼐 ‘지금 포스터를 찍었다면 좋았을 걸’이란 말을 들었다”면서 “그만큼 후배에 대한 배려심이 많으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고두심에 대해 “연습 정말 열심히 하신다. 여러 가지로 배울 점이 많다. 연기 중간에 고두심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로 멋있는 분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순재-송영창 두 ‘남편’과 호흡을 맞추게 된 고두심은 “송영창 씨와 함께 연습할 땐 젊은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무척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또 “(송영창이) 절 선생님이라 불러서 민망하다. 사실 나이차이도 별로 안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섭외를 받을 때부터 구태환 연출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시간을 내시겠다는 얘길 듣고 꼭 출연하고 싶어졌다”고 이순재와의 호흡에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두심은 7년 전 구태환 연출과 연극 ‘친정엄마’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3일 오후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사랑별곡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송영창과 고두심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연극열전]

80여 년의 긴 세월을 함께 한 노부부의 이야기와 순자의 숨겨온 사랑, 그녀를 지켜보는 박씨의 모습 등 가슴 아프면서도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사랑별곡’은 오는 5월2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