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7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크게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6.43포인트(0.10%) 오른 6659.0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9.65포인트(0.20%) 상승한 9623.36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14포인트(0.09%) 소폭 오른 4430.86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0.58포인트(0.17%) 오른 336.93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에 비해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ECB의 추가 부양책 여부에 집중됐다.
ETX의 이사크 시디치 전략가는 “디플레이션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며 “ECB가 경기 부양을 위한 대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민간 부문 고용 지표 역시 유럽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3월 민간 고용은 19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0만건에 소폭 못 미쳤지만 투자자들은 고용 회복 신호를 확인한 데 의미를 두는 한편 4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1월 감소했던 공장주문이 2월 1.6%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에임드 캐피탈의 대니얼 웨스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 성장이 안정적인 데다 글로벌 전반에 걸쳐 디스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면서 주식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ECB의 추가 부양책 여지가 아직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유통업체 막스 앤 스펜서가 영업 확장 계획을 발표한 데 따라 2% 이상 상승했고, 도이체 포스트가 향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5% 가까이 랠리했다.
아셀로 미탈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라 1% 이상 떨어졌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는 증권사 나틱시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여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 이상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