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 우리투자증권 이촌동지점장(1544-0000)
주요 이평선을 잇따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2000선에 가까워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2000선 저항을 의식한 매물 출회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시사 그리고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해안포를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등의 원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 환매압력 증가와 함께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요인들이 펀드멘탈보다는 투자심리와 수급측면에서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
과거 북한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코스피 추이를 살펴본 결과도 지난 2012년 유럽사태처럼 시스템 리스크를 자극하는 대외악재와 맞물리지 않으면 주식시장 추세가 심각하게 위협받지 않았다.
최근 외국인의 나흘 연속 순매수세와 시기적으로 G2경제가 한파와 춘절 연휴와 같은 계절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를 비롯해 최근 발표된 일부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다.
경기에 민감한 구리가격이 최근 급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제 상품가격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CRB지수가 상승반전한 점이 대표적 예다.
주식시장도 최근 선진국 지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멕시코 , 브라질 , 러시아 , 인도 , 대만 등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 역시 내수주 , 중소형주, 코스닥시장 중심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전기전자 , 자동차 , 화학 , 기계 , 철강금속 , 금융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2000선 저항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보다는 매크로 환경 변화와 함께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민감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