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일본 도쿄 롯본기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크 웹 감독과 주연 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그리고 제작자 아비 아라드, 매튜 톨마치가 자리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와 자신의 열렬한 팬이자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인 맥스(제이미 폭스)의 격돌을 그린다. 우연한 사고로 작업 중 사고를 당한 뒤 특수 능력을 얻은 맥스는 자신의 영웅 스파이더맨에게 공격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한다.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마크 웹 감독은 이날 “이번엔 스펙타클한 대규모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스턴트 배우들보다 실제 배우들을 활용했다. 그리고 특수효과, 액션에도 더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제가 어렸을 때 코믹스를 읽으면서 느꼈던 기분을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해고 싶었다”던 그는 “그때 제가 느꼈던 세상은 지금 제가 겪는 세상보다 훨씬 크고 장대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바탕은 좁고 친밀한 인간관계에 있다”며 영화의 포인트를 명확하게 전달했다.
마크 웹 감독은 또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강점을 ‘공감’으로 꼽으며 “스파이더맨은 옷을 입고 있어 피부색이 노출되지 않아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그게 스파이더맨이 아름답고 심오한 캐릭터라는 것이자 저희 전략의 일부”라고 밝혔다.
영원한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는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전기를 뿜어내는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친구에서 적으로 정체를 드러내는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코뿔소 DNA를 주입한 라이노(폴 지아마티)까지, 강력한 세 명의 적과 맞서게 된다.
실제 앤드류 가필드는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 새롭게 영화에 합류한 제이미 폭스를 꼽으며 “그가 대단했던 건 공격적인 캐릭터, 에너지 힘을 부여했을 뿐 아니라 일렉트로의 마음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물론 배우에 대한 만족감은 제작사 측이 가장 컸다. 함께 자리한 제작자 매튜 톨마치는 “우리 영화는 A급 배우와 감독에게 제작을 맡겼다. 여기 와계신 최고의 재능을 가진 분들이 캐릭터의 이중성과 드라마를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 영화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다. ‘스파이더맨’은 엄청난 액션도 있고 드라마면 드라마, 영웅 서사면 영웅 서사를 굉장히 재밌는 방식으로 보여준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엔딩크레딧에 한국노래를 삽입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작업 중이라서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의 꽃 엠마 스톤은 시종일관 한국말을 읊조려 눈길을 끌었다. “나는 한국, 서울, 아리랑, K-POP, 지나도 좋아한다. 꼭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던 그는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해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오는 4월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도쿄=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