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제2의 한맥투자증권 사태를 막기 위해 다양한 보완장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제2의 한맥사건을 막기 위해 파생시장의 결제적립금 부담 순서를 당해사업자-공동기금-거래소 순에서 당해사업자-거래소-공동기금 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파생상품시장에서 급격한 가격변동을 막을 수 있는 동적 상한가제도를 도입하고, 직권취소제도를 도입해 사후구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금융위원회도 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만큼 당국과 협의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주 결정된 주주협의회와 관련, 주주 및 회원사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배당성향은 50%로 이번엔 확정됐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최 이사장은 "거래소는 자본시장, 증권업계와 수익구조가 같다보니 동행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윈윈 전략을 통해 시장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 간부회의에서도 주주 및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뜻을 몇번이나 강조했다"며 "분기에 한번 꼴로 정기적으로 만나 주주들의 요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는 오후 4시 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 및 재무제표 승인, 임원선임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결산 재무재표 승인과 관련해서는 배당은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 가운데 절반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김원대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의 부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선임 안건도 주총에서 통과돼 김원대 본부장보는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이사장을 비롯한 본부장 등 임원보수한도는 예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통과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