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예정된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월말과 분기말을 동시에 맞아 출회되는 네고 물량이 주 후반까지도 이월될 가능성이 높아 박스권의 레벨은 지난주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62.80~1075.6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첫째주(3.31~4.4일) 원/달러 환율은 1062.80~1075.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60.00원, 최고는 106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72.00원, 최고는 108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6명 중 3명이 예측저점으로 1064원을 제시했고 2명은 1060원, 나머지 1명은 1065원을 전망하며 1060원대 중반에서 하단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2명이 1072원을 제시했고 2명은 1080원을 전망하면서 상단에 대한 예측은 엇갈렸다.
◆ 환율 하락…월말 네고+ M&A 물량 경계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네고 물량의 우위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주 초반 환율은 부진한 중국 PMI제조업 지수에 롱 포지션이 확대되며 상승했으나 1082원선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후 아시아 통화 강세와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눌리는 모습이었다.
또한 M&A와 관련한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환율은 시장의 루머에 따라 움직였다. 주 초반에는 칼라일 그룹의 ADT캡스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달러 수요가 증가한다는 소식이 롱 심리를 자극했다.
연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에스오일 지분 매입과 관련해 원화를 사들인다는 소식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 중반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네고와 롱스탑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 21일 기준 장중 한때 1083원까지 상승 시도했던 환율은 레벨을 낮춰 레인지를 형성했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을 아래로 눌렀다. 주말 종가로 환율은 전주대비 8.5원 하락한 1069.30원에서 마쳤다.
◆ 레인지 하향 조정…이월네고+ 옐런 연설 '주목'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예정된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월말과 분기말을 동시에 맞아 나오는 네고 물량과 이월된 네고도 남아있어 박스권의 레벨은 지난주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글로벌 환시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번 주 초반에는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컨퍼런스 연설이 예정돼있다.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FOMC에서 논란이 됐던 '6개월' 발언에 대한 추가적인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람코의 에스오일 지분 관련 물량도 분기말까지 처리돼야하기 때문에 경계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은 "아람코 관련 물량이 한진그룹 재무구조와 관련해 분기말까지 처리돼야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번 주 시장은 아람코 관련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외국인 자금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점도 지켜봐야할 사항이다. 주간 기준으로 지난주 외국인은 5019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산업은행 이용준 과장은 "최근 3~4영업일 동안 연속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 핫머니성 자금 유입은 아니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어디까지 유입될지도 환시에서 지켜봐야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31일 미국에서는 자넷 옐런 미 연준의장의 컨퍼런스 연설이 예정돼있으며, 1일에는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와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주 중반인 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대기하고 있으며, 주 후반인 4일밤 에는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