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개선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주 회의에서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7.26포인트(0.41%) 상승한 6615.58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35.98포인트(1.44%) 뛴 9587.19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32.20포인트(0.74%) 상승한 4411.26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2.36포인트(0.71%) 오른 333.76에 거래를 마쳤다.
EC에 따르면 3월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02.4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경기 신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고무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01.4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한층 고조됐다. 스페인의 3월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한 데다 독일 지표 역시 둔화되고 있어 오는 31일 발표되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0.5%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CB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0%로 제시한 가운데 실제 수치가 전월 0.7%에서 이달 0.5%로 후퇴할 경우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함께 민간의 소비 및 투자 위축 등 실물경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 때문에 내주 열리는 ECB 회의에서 금리인하와 미국식 양적완화(QE) 등 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내주 회의에서 ECB가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 여지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폴크스바겐이 2% 이상 뛰었고, 다임러도 2% 상승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이 올해 유로존의 자동차 시장이 강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사자’를 자극했다.
반면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은 1% 이내로 하락했다.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춰 잡은 데 따라 주가 하락 압박이 가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