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공공PB 시스템 도입‥신제윤 "서민금융 확대 박차"

기사입력 : 2014년03월28일 17:00

최종수정 : 2014년03월28일 17:00

모집수수료 줄여 35% 고금리 대출, 20%대 후반으로

[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행복기금 1주년을 맞아 서민금융을 확대·개편한다. 공공PB 시스템을 도입해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좀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조만간 서민금융총괄기구를 출범시켜 상호금융, 저축은행, 신협 등 민간 금융회사와 협약을 맺고 불법 고금리 대출업체로 서민들이 발길을 옮기지 않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공공PB가 저신용 대출자를 대상으로 대출모집인 대신 신용상담을 무료료 제공해 모집수수료 만큼을 아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5~7%의 높은 대출 모집수수료가 사라져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8일 남양주 서민금융지원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28일 오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현재 민간 PB 상담을 받을 돈이 없거나 발품을 팔 시간이 없는 서민들이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금융, 저축은행, 신협 등 민간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중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공적으로 소개하는 공적 금융상당 및 소개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서민금융총괄기구를 설립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4.7%. 공공PB가 대출모집인 대신 서민에게 대출소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출모집수수료가 사실상 감면돼 20%대 후반까지 대출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 민간 대출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돼 대출금리가 점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념사에 이어 개최된 간담회는 금융연구원 구정한 박사의 ‘향후 서민금융 지원방향’ 발제로 진행됐다.

윤창현 금융연구원 원장(사회), 최현자 서울대 교수, 오윤해 KDI 박사, 캠코․은행의 서민금융지원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 출범 1년 동안 총 25만명이 평균 573만원의 채무감면 혜택을 입었다.

이는 국민행복기금 출범당시 목표(5년간 32만6000명, 매년 6만5000명)와 공약(5년간 30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 소재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내로 서민금융지원종합센터를 기존의 17개에서 30여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남양주센터가 서민금융 확대의 좋은 모델이자 선봉이 돼야 한다"며 "제 2의, 제 3의 남양주센터가 개소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단순히 창구에서 프로그램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지원 프로그램을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모두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