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1분기 실적 마감을 앞두고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들이 나오고 있다. TV 사업의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관건인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TV사업(HE)에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HE사업부문이 매출액 4조8370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가격인하 경쟁이 심하지 않았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재고부담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TV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2130억원에서 287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전체 매출액 전망치는 1조 4068억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최근 영업이익 전망치를 600억원 이상 높여잡았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TV업황 개선과 LG전자의 TV경쟁력은 올해 고무적인 변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TV 호조와 가전 선방으로 비수기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290억원에서 2,938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경쟁이 덜 치열한 유럽과 신흥시장을 전략지역으로 잡은 것도 TV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E사업부(TV)의 수익성이 당초 예상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경쟁이 치열한 북미보다는 유럽 및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전략을 펴 나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적자구조다. 적어도 2분기까지는 이같은 적자구조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안정적인 3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LG전자는 화웨이,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업체들은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해왔다. 모토로라까지 인수한 레노버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거리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G2 이후 고가폰에서의 브랜드력 확대, 중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3위를 지키는 LG전자와 로컬 저가폰 업체에서 모토롤라 인수로 글로벌 영업망과 고가폰 라인업을 확장한 레노버의 한판 대결로 3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스마트폰과 TV산업의 경쟁 강도 심화에 대한 우려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에 LG전자는 스마트폰(MC) 사업에서 500억원의 이상의 적자를 봤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550억원, 560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