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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뜨거운 감동 전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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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서 이자람(송화 역)과 송용진(동호 역)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록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뮤지컬 ‘서편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을 맞는다.
 
지난 20일 개막한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초연한 이 작품은 故이청준이 집필한 동명 원작 소설(1978년)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1993년 영화(임권택 감독)로 재탄생,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서편제’는 초연으로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8개부문 노미네이트 및 여우신인상(차지연) 수상, 2011년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최우수창작뮤지컬상 外) 등을 기록하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2012년 재연은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서 여우주연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작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과 더불어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초연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극중 동호의 비중이 커진 부분이다. 의붓아버지 유봉과 동호 간의 갈등이 보다 명료하게 드러난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서는 송화뿐 아니라 동호가 자신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연출을 통해 동호 캐릭터에 입체감이 더해진 한편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이지나 연출은 2014년 ‘서편제’에 대해 “초연 막을 올릴 당시 꿈꿨던 ‘세 명(송화, 동호, 유봉)의 관계’를 확실하게 귀결시키자는 생각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초연 이후 지금에 이른 4년의 성숙기간을 “동호 캐릭터를 넣어(부각시켜) 균형을 맞추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26일 오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서 동호 역의 지오, 마이클리, 송용진과 송화 역의 차지연, 이자람, 장은아(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동호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뮤지컬 넘버 두 곡이 추가된 점도 위와 맥락을 같이 한다. ‘마이 라이프 이즈 곤(My life is gone)’은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는 동호가 ‘추억’(과거)의 아픔을 떠올리며 ‘꿈’(미래)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현하는 곡이다. 극중 오아시스 밴드와 함께 하는 ‘얼라이브(Alive)’는 송화와는 또 다른 예인의 정점에 선 동호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넘버의 작곡을 맡은 윤일상은 추가된 넘버 ‘마이 라이프 이즈 곤’에 대해 “과거의 사랑, 추억과 이별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동호가 자기 나름의 예술의 길을 걷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 곡”이라며 “극 전체로 봤을 때 매우 중요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윤일상은 앞서 ‘서편제’를 통해 뮤지컬 작곡가로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바 있다. 
26일 오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서 배우 양진모, 장은아, 차지연, 이자람, 마이클리, 송용진, 지오, 서범석(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한편 이날 개최된 미디어콜에는 유봉 역의 서범석 양준모, 송화 역의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동호 역의 마이클리 송용진 지오 등이 참석, 뮤지컬 대표 넘버 ‘살다보면’, ‘세상의 왕’, ‘다른 소리 길’, 한이 쌓일 시간’, ‘마이 라이프 이즈 곤’, ‘얼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개막한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5월1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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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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