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연내 윈도우XP를 사용하는 금융권의 업무용 컴퓨터를 다른 운영체제로 모두 전환하기로 했다. 자동화기기(CD·ATM)는 올해부터 매년 20% 이상 전환해 2017년까지 다른 운용체제로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XP 보안 지원을 다음달 8일로 중단함에 따라 금융회사로 하여금 단말기별 운영체제 전환완료 자율 목표를 설정하도록 해 윈도우XP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금융사의 단말기 중 윈도우XP 이하 버전을 사용하는 비중은 31.5%로 전체 77만6000대 중 24만4000대에 달한다. 특히 CD·ATM 등 자동화기기의 경우 전체 8만7082대 중 8만1929대가 윈도우XP이하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환이 미흡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소환하는 등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미 전환 단말기에 대해선 인터넷망 분리 운영, 비 인가된 프로그램 설치 제한 등 보안대책을 수립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터넷 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윈도우XP 운영체제를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타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및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의 링크주소(URL)를 클릭해선 안 된다"며 "보안패치가 지원되지 않는 윈도우XP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메일 등으로 배포해 해킹에 이용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PC에 최신 버전의 백신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PC를 검사해 악성코드를 제거할 것을 권유했다. 윈도우XP 전용백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사이트(http://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가 제공 중인 보안강화 서비스도 적극 이용할 것을 권했다. 인터넷뱅킹 시엔 피싱·파밍 방지 개인화 이미지 지정, 나만의 인터넷뱅킹 주소 설정, 그래픽인증 서비스, 이체 SMS 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텔레뱅킹에는 SMS사전인증 서비스, 이용자번호지정 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마련 돼 있다.
불법이체 피해가 발생했을 땐 경찰청(112), 금감원(1332),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신고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