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자국서 불붙은 한국 vs 일본 분쟁에 '난감'

기사입력 : 2014년03월24일 15:00

최종수정 : 2014년03월24일 15:11

NYT "미 본토, 한일 분쟁의 새 전장 돼…중립 어려워"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정치 및 역사 분쟁의 새 전장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평가했다.

NYT는 23일(현지시각) 오랜 기간 이어진 한-일 분쟁이 이제는 미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이들 사이에서 미국의 중립 고수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분쟁에서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양국의 불꽃 튀는 전쟁은 지난 2010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면서부터 점화되기 시작해 버지니아주와 뉴욕주가 동해 병기 법안 처리를 추진하면서 격화됐다.

신문은 중국의 부상과 북한 핵문제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협조가 필요한 미국이 그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중립을 유지해왔지만 한국과 일본이 본토에서 분쟁을 이어가는 바람에 중립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방문 중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헌화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출처:뉴시스]
양국이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자 미국을 두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는 바람에 미국 입장이 더욱 난감해졌다는 설명이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 한-일 실무그룹 소장인 조나단 버크셔 밀러는 "한국과 일본이 접촉하지 않은 동부지역 대학 교수가 한 명도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에서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뉴욕 유엔본부와 컬럼비아대에서 위안부 문제를 또 다시 언급했고, 일본의 경우 친미파 인사들을 미국으로 보내 한국이 중국과 협력할 경우를 강조하며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NYT는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3국 정상회담을 조율해 내면서 나름의 해빙무드를 조성하긴 했지만 아베 총리와 박대통령이 쉽사리 양보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일 분쟁에서 한국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문은 전문가들이 국제사회로부터 일본 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침해라는 논리로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