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차가운체리 "배우 심은경과 '성장통2'로 감성 통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밴드 차가운체리 멤버 유현진 김빨강 이유한(왼쪽부터) [사진=글램엔터테인먼트]

[뉴스핌=이현경 기자] 드라마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OST다.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인기 음악 차트 상위권에는 드라마 주제곡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소한 밴드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 밴드가 등장했다.  2011년 데뷔했지만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OST인 '성장통2'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비친 밴드 차가운체리(김빨강-보컬, 유현진-기타, 이유한-드럼)다.

‘성장통2’는 영도(김우빈)의 테마곡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다 가진 상류층 자제이지만, 어렸을 적 엄마와 헤어진 아픈 사연을 가진 영도의 슬픈 이면의 감정을 담고 있다. 또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깨끗한 보컬로 극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세에 힘입어 차가운체리는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서강준 테마곡인 ‘라이트 미 업(Light Me Up)’ 작업을 마쳤다. 대중에게 받은 첫 번째 관심 이후 이뤄진 성과다. 두 번째 OST 음악 작업에 떨릴 만도한데 이들은 “이전 보다는 조금 더 수월했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상속자들' OST 작업은 급하게 이뤄졌어요. 음반이 먼저 발매된 이후에 제작진 측에서 편곡을 요구하셨기 때문에 후반 작업이 필요했어요. '성장통2'는 영도(김우빈)의 감정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는데 중점을 뒀었죠. 반면 이번 ‘앙큼한 돌싱녀’ OST는 좀 더 밝은 노래예요. 특히 가사에 귀를 기울여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OST 음악으로 팬들과 계속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돼서 무척 반갑습니다.” (빨강)

드라마 OST로 얼굴을 알린 밴드이기 때문에 ‘OST 가수’라는 이미지로 굳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오히려 이들은 “저희는 감사하다”며 반색이다. 대중과 어우러질 수 있는 친숙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 이들의 대답이었다. 뒤이어 리더 빨강은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지금은 큰 돈을 들여서 차가운체리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못돼요. 그런데 저희 음악이 드라마 OST에 쓰이다보니 작품을 보면 마치 차가운체리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차가운체리의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은 박신혜와 김우빈인 거죠(웃음).”

 

서정적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든든한 기타와 드럼 연주가 차가운체리의 음악을 꽉차게 만든다. 이 덕분일까, 차가운체리의 팬도 조금씩 늘고 있다. 주요 팬층은 10대에서 30대 여성이다. 차가운체리도 여성 팬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놀라운 것은 한류 바람으로 드라마가 외국에 방영되자 차가운 체리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있다. 이들의 노래를 접한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음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때문에 외국 팬들도 함께 늘어가고 있어요. 차가운체리 트위터에 가보면 뜻을 알 수 없는 아랍문자, 영어권 국가의 팬들이 저희 노래를 알고 리트윗하고 계시더라고요. 한류의 바람이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놀랍고 기뻤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저희의 음반을 사고 싶은데 해외 유통이 아직 안 되고 있어서인지 구매할 수 없다 하시더라고요. 언젠가는 해외 팬들과도 만날 날이 오겠죠?” (현진, 유한)    

차가운 체리는 오는 29일 토요일, 삼성동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대중에게는 차가운체리의 감성 깊은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은 세 멤버의 음악적 취향은 다양하다. 빨강은 힘이 빠지는 듯한 노래, 유한은 재즈, 현진은 어쿠스틱을 선호한다. 음악적 매력을 가진 이들의 합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도 궁금해졌다. 이에 차가운체리는 공연에서 자신들의 장기를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다양한 록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저희 멤버 모두 감성이 짙은 노래를 좋아해요. 다행인 건 대중들 또한 저희의 서정적인 감성 음악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멤버들의 음악적 성향은 조금씩 달라요. 아마 공연에서는 저희의 장점이 돋보이는 음악들을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팬들과의 만남은 주로 공연장에서 이뤄지죠. 예전 공연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고백하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친 적 있는데 저희까지도 기쁘더라고요. 이번 단독 공연에도 팬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주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음악이 있는 어느 곳이든 진격할 겁니다. 봄과 가을, 날씨 좋은 날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야죠.” (빨강, 유한, 현진) 



 
심은경이 인스타그램에 차가운체리의 곡을 소개했다. [사진=뉴스핌DB, 심은경 인스타그램]

'수상한 그녀' 심은경, 차가운체리와 감성 통했다

올해 초 배우 심은경이 차가운체리의 음악에 관심을 보였다. 심은경은 늦은 밤, 감성돋는 노래 몇곡을 소개한다며 차가운체리의 ‘성장통2’를 언급했다. 배우와 가수, 예술을 하는 사람들간의 교감이었을까? 차가운체리는 배우 심은경이 자신들의 음악을 듣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제가 가끔 ‘차가운체리’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리트윗 된 글을 쭉 보다가 굉장히 낯익은 사람의 얼굴을 봤어요. 배우 심은경씨더라고요. 저희 멤버들과 영화 ‘써니’를 엄청 재미있게 봤거든요. 어떻게 '심은경이 우리의 음악을 듣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멤버들과 심은경씨의 글에 눈을 떼지 못했죠. 평소 호감 있던 배우였는데 저희의 음악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뭔가 ‘감성이 통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빨강)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