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레드 레토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부터 주목 받은 작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린 남성이 생의 마지막 30일을 부여잡고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을 그렸다. 자신이 처방 받은 에이즈 치료제가 전혀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 챈 주인공이 급기야 밀수에 나서는 극단적 상황을 스크린에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매튜 맥커너히의 파격 연기변신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부문 수상을 예고했다.
자레드 레토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와 싸우는 성전환자 레이온을 열연했다. ‘아메리칸 허슬’의 브래들리 쿠퍼와 ‘노예 12년’의 마이클 패스벤더를 꺾은 결과이기에 더 주목 받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이들 외에 ‘캡틴 필립스’의 바크하드 압디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조나 힐이 경합했다.
내심 수상을 노렸던 브래들리 쿠퍼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놓치면서 상복 없는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만약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경우, 그의 심경은 다소 복잡해질 전망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브래들리 쿠퍼와 호흡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록밴드 ‘써티 세컨즈 투 마스’의 기타 겸 보컬 담당이기도 한 자레드 레토는 1994년부터 영화를 선보여 왔다. ‘아메리칸 싸이코’에서 크리스찬 베일과 공연했으며, ‘미스터 노바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