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SK가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히자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7일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 거래인보다 6%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235만주(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장내 매수를 통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4195억원이며 취득 예정기간은 2014년 2월27일부터 5월26일까지(영업 거래일수 61일)이다.
이에 따라 자사주 취득 완료 이후 SK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18.8%로 5%p 증가하게 된다. 취득 예정기간과 예정 주식 수를 감안해 일평균 3만8525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게 되면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10만17주 대비 약 38.5%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다.
KDB대우증권은 "자사주 매입 완료에 따른 효과는 이론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NAV)를 약 6% 정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SK 시가총액은 SK E&S의 가치를 현저히 저평가해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그간 할인폭을 충분히 좁힐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또 "자사주 매입 결정의 함의로는 SK와 SK C&C의 합병에 대한 큰 그림이 단기적 사안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그룹 내 지배구조는 관련법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나 종국에는 타 지주회사와 같이 그룹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직접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SK와 SK C&C의 합병이 적극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