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 KDB대우증권 동래지점장(051-556-3334)
지난 주 힘없이 움직이던 국내증시는 금요일(21일) 하루에만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매수세를 보이며 1950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여줬다. 외국인의 매수를 동반한 1% 이상의 상승세가 반가운 일이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외국인의 매수와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는 25일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26일부터 28일까지의 미국 지역 연준 총재 연설 등의 이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다. 이벤트의 결과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면 국내 증시 역시 다시 2000포인트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또 힘없는 흐름이 보여질 것이다.
지금 지수를 움직일 수 있는 대형주의 경우 지수의 흐름을 강하게 끌고 올라갈 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다면 무엇보다 종목을 선별함에 있어 수급에 대한 믿음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우선 2월 마지막주를 몇일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월말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고 미국 테이퍼링에 의해 우려감이 높았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항상 제값을 못받는 국내증시의 잠재적인 요인인 지정학적 리스크도 이산가족 상봉의 원할한 진행속에 희석되고 있어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중소형주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볼륨있는 종목들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강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3천억으로 어떤 종목들을 매수했는지 확인하고 그 중에 일부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