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1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채 약세를 반영한 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코스피 급등으로 약세 압력이 지속됐다. 전날 템플턴사의 현물 매도설이 장중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10년물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레벨 경계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익실현성 물량이 소폭 나오는데 그쳤다. 거래 부진 속에 장초반 약세폭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시장 대비 금리가 많이 빠지며 단기물 매매물량과 레벨 부담에 따른 관망세가 짙었다고 해석했다. 템플턴 이슈가 시장에 큰 영향력은 없었으나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다음 주도 밀리면 사자의 대기매수세 속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2.2bp 오른 2.87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0bp 상승한 3.175%, 10년물은 3.6bp 오른 3.52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3.0bp 상승한 3.73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3bp 내린 3.82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1.0bp 오른 2.660%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5bp 상승한 2.791%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8틱 하락한 105.85로 마감했다. 105.83~105.89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1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84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35틱 내린 112.29로 마감했다. 112.25~112.4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3계약, 증권·선물이 354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66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템플턴 우려감이 장 끝나고 이어지며 매도가 많이 나왔다"면서 " 10년 쪽이 많이 위축된 가운데 2월 내내 금리가 많이 빠진 편이라 물량과 레벨부담으로 약하게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면 사자는 대기매수세도 여전할 것이고 다음 주는 박스권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의 현·선물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수급마저 부담스러운 구간으로 진입하며 여러모로 장이 왜곡되는 모습"이라면서 "펀더멘탈 면에서 G2는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인 가운데 국내 수급공백과 매파적 정책 등으로 매매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인 선물 포지션이 전고점을 뚫은 상태로, 외인 선물 매수포지션의 조정이 이어질 것이며 재료들이 혼재해 2월까지 박스권으로 지속될 것"이라면서 "장투기관의 손이 안가는 레벨이며 방향성 잡기 쉽지 않은 장세"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는 결국 금리가 상승할 것이나 상승폭은 크게 안보는 뷰가 많다"면서 "글로벌 쪽에서는 유로 쪽 모멘텀이 가장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