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1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하게 시작했다. 장초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물량과 함께 코스피가 급등해 195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세 압력이 가중됐다.
전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강세 마감했으며 채권 시장은 다소 부진했다.
시장참여자들은 3년물 기준 2.85%가 강하게 지지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재료가 있지 않은 이상 금리가 크게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단타베팅이 이어질 것이며 추세적인 지표 움직임을 확인하기까지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2.4bp 오른 2.880%을 기록하고 있으며 5년물 13-5호는 전날대비 3.0bp 오른 3.17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3.2bp 상승한 3.525%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4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5.87을 나타내고 있다. 105.84~105.88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56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28틱 하락한 112.36에 거래되고 있다. 112.38로 출발해 112.32~112.4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미국지표가 혼조된 모습이고 FOMC에서 금리 인상 관련 발언도 나오는 가운데 경기 지표가 부진해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절대 금리가 높은 장기물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스프레드 60bp를 깨고 내려갈 모멘텀이 없어서 박스권 등락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의사록에서도 확인됐듯이 미국 지표가 더 둔화될 가능성은 낮고 국내 지표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큰 모멘텀이 나타나기 어렵다"면서 "미국지표가 한파영향에서 벗어날지 아니면 계속 부진이 지속될지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중국 PMI는 선반영돼서 그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 "3년물 기준 2.85~2.87%도 그렇고 기술적으로 강하게 지지받는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큰 재료가 있지 않은 이상 더 뚫고 내려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커브베팅보다 단타 쪽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고 다음주 20년 입찰의 경우 금리 구간도 나쁘지 않고 장투기관이 2월마저 흘려보낼 것 같지는 않다"면서 "2월말 청문회 준비로 한은총재 이야기도 나올 수 있어서 그때 시장이 요동칠만한 베이스가 형성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