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오석 "우리경제 작년보단 낫겠지만 여전히 위험요인 상존"

기사입력 : 2014년02월13일 11:27

최종수정 : 2014년02월13일 11:27

13일 기재위 업무보고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사진)는 13일 "올해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작년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체감경기가 확산되지 않고, 부문별 위험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내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그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현 부총리는 "전반적인 일자리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전세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의 취약한 생산성으로 내수와 수출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공기관의 과다한 부채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생산성 증가도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가능성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우리경제의 시계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으로 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가운데 대내외 위험요인에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대통령 신년구상에 입각해서 우리경제가 '기초가 탄탄한 경제', '내수와 수출 균형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대도약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정책을 집중한다.

성장-일자리 선순환을 위해 '고용률 70% 로드맵'의 주요 실천 과제를 구체화 해 청년, 여성,서비스산업의 일자리를 창출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활성화 대책의 추진상황 점검, 추가 투자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큰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등 유망 서비스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전월세 시장 안정과 서민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우리 경제의 고질적 구조적 문제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2월말까지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과다한 부채를 감축하고, 방만경영 행태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도 강도높고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현 부총리는 "과도한 공공기관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상환부담 완화와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사태를 계기로 전부문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인해서 국민과 의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