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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양광 동계 올림픽' 금메달은 누가 딸까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0:20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10:45

GTM리서치 "중국 1위 예상"..아시아-북미 등으로 시장 확대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독일은 그 해 '태양광 동계 올림픽'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실제 '태양광 동계 올림픽'이란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가장 많이 설치한 나라가 그 해 독일이었단 얘기다. 그 해 독일은 1000메가와트(MW)가 넘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당시로선 기록적인 규모였다.

그 해 은메달은 일본이 땄고, 3위는 스페인이었다.

(출처=GTM리서치)
독일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도 태양광 설비에 있어선 1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발전을 위한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하락하고 보조금 지원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7378MW가 넘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2위는 이탈리아, 3위는 체코공화국이었다.

그렇자면 현재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올해 태양광 동계 올림픽 승자는 또 독일일까? 그렇지 않다. 올해 1위는 아마도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GTM리서치가 낸 '미국 태양광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올림픽 금메달은 중국이, 은메달은 일본이, 동메달은 미국이 딸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올해에만 1만2000MW가 넘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5300MW 예상)의 두 배가 넘는다. 일본은 7500MW 규모의 설비를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베이징 하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친환경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인근의 철강, 석유화학 업체들을 없앴는가 하면 화력 발전소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30%씩 줄이도록 의무화했다. 또 올림픽 선수촌에선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일본의 경우 2011년 후쿠야마 원전 사태로 인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에 더 많이 주목하고 투자하고 있는 상황.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방했다.

2006년과 2010년, 그리고 올해 태양광 동계 올림픽 금은동 메달 수상국(출처=GTM리서치)
과거 수년간은 유럽 국가들이 태양광 발전에 있어 금은동 메달을 휩쓸었지만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가 점차 아시아, 북미 지역으로 넓혀져가고 있는 추세가 확인된다고 GTM리서치는 밝혔다.

샤일 칸 GTM리서치 선임 부사장은 "유럽 국가들이 세제 지원 등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단거리 경주에서 좋은 성과를 내 왔다면 이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장이 커지고 있고 아시아와 북미 등 장거리 경쟁자들에게 주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칸 부사장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계기로 라틴 아메리카 역시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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