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국내 증시는 미국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축소) 적응 국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연구위원은 "선진국은 경기 부양 후퇴 불안감, 신흥국은 글로벌 유동성 유출 우려와 중국 성장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위험요인이 가중되고 있다"며 "한국증시는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대외 변수 불안의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전망 신뢰가 크게 저하된 것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시장 반전포인트가 없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 취임 이후 실업률 타켓을 기존 6.5%에서 5.5%로 하향 조정 등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선제 지침) 재조정 가능성이 그것이다.
아울러 ECB(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과 일본의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엔저 모멘텀 둔화 그리고 아르헨티나 등 외환위기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개입 등도 상황을 돌려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투자 전략으로는 개별 종목별로 위험 요인을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란 조언이다.
곽 연구위원은 "대외 불안요인에 따른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우량 중소형주가 유망해 보인다"며 "개별종목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 엔터 및 여객 관련 업종과 유틸리티와 의류 그리고 통신 등 시장 위험이 낮은 저베타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선임된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센터 운영 방침으로 '3PR'을 제시했다.
변 센터장은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이에 그는 "매도 의견도 과감히 내는 투자의견이 확실한 리서치(Recommendation)를 필두로 창의적 新 산업을,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색깔있는 리서치(Prospective) 그리고 분석의 깊이로 승부하는 양질의 리서치(Profound)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