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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소방공무원 정복을 입고 등장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김장훈은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대원들이 처한 실태를 밝히고 관심과 개선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함께 프로젝트를 벌인 걸그룹 크레용팝, 권희정 경기도 지방 소방위가 함께했다.
이날 김장훈은 "취재진들 손을 빌어 소방관들의 현실 개선이 입법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굳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실태를 호소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프로젝트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소방관 프로젝트의 계기는 13년전 병원에서 소방관 환자를 만나면서부터였다. 갑자기 하게 된 게 아니라 실행에 옮긴게 사실 너무 늦었다"면서 "응원가를 만들고 소방관들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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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에서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앞서 김장훈과 크레용팝은 '크레훈팝'을 결성해 지난 1일 소방관 응원송 '히어로(HERO)'를 공개했다. 5일 정오 공개되는 이곡에는 위험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들을 영웅에 비유해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희정 소방위는 구체적인 현실들을 직접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많이 알리고 개선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일환으로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부른 '히어로' 음원은 5일 정오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또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아주대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전국의 소방대원을 응원하는 합동 공연을 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