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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공식 예고영상 [사진=예고 영상 캡처] |
’태양은 가득히‘의 첫 번째 공식 예고 영상은 지난 주말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과 지난 4일 밤 ‘총리와 나’ 방송 직후 전파를 탔다. 이보다 앞서 공개된 두 가지 버전의 티저와 달리, 본격적인 스토리를 담았다.
예고 영상은 광활한 설원을 홀로 가로지르는 윤계상(정세로 역)의 모습을 담으며 시작된다. 지치고 습기 찬 목소리의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나로, 정세로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라는 대사는 윤계상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케 하며 몰입도를 단박에 높인다.
이어 분위기가 급변한다. 강한 비트와 빠른 템포의 음악을 배경으로 여러 장면이 빠르게 교차돼 보는 이들의 흥미를 돋궜다. 창문을 뚫는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어딘가로 끌려가는 윤계상의 몸부림, 연인 송종호(공우진 역)가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매는 한지혜(한영원 역)의 모습, 윤계상과 한지혜의 아슬아슬한 만남 등이 차례로 지나갔다.
예고 영상의 말미, 화면은 다시 설원으로 돌아가 윤계상의 지치고 남루한 모습을 담는다. 윤계상은 비통함을 억누른 듯한 표정으로 머리에 총구를 가져간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린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그의 독백으로 영상은 막을 내린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작품. ‘총리와 나’ 후속으로 오는 2월17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